소소한일상
"공감 그림 책방" 어린이날선물로 좋은 그림책 {산딸기 크림 봉봉}
아쿵
2023. 5. 4. 23:33
공감 도서 그림책 추천
오늘은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서점에 오래간만에 가봤죠
어린이날 선물로도 손색이 없겠다 싶어요.
초등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의 그림책
2015
달콤한 디저트 "산딸기 크림봉봉" 300년간 시간이 흘려도 변하지 않는 맛이 있다.
300년 전, 영국 라임이라는 마을에서는 여자들이 산딸기와 젖소에서 우유를 짜서 거품을 내고~
200년 전, 미국 찰스턴에서는 여자 노예들이 산딸기를 길러서 만들고 지하창고에 저장을~
100년 전, 미국 보스턴에서도 여자들이 시장에서 산딸기를 사고 배달된 우유로 만들고 아이스박스에 저장을~
이제는 아빠와 아들이 슈퍼마켓에서 산딸기 두통과 유기농크림 한통을 사 요리법을 보며 전기거품기로 휘젓는다
오붓하게 산딸기 봉봉을 만듭니다.
산딸기를 얻는 방법, 만드는 도구, 사람들도 모두 변했다.
시대는 바뀌였지만 달콤한 레시피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양의 전통적 디저트인 크림봉봉(fruit fool)}
100년 단위로 시간을 건너뛰며 무려 4세기에 걸쳐 등장하는 동안
유지방과 산딸기를 얻는 방법의 변화는 물론, 나뭇가지 거품기 전기 거품기
우물에서 수도 언덕배기 얼음 창고 전기 냉장고에 이르기까지
도구와 기술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기 쉽게 담아 냈다.
그러나 결코 달콤하지만은 않은 진솔한 인류사를 읽을 있지요.
미국의 노예사, 지역을 막론하고 여성이 가사를 도맡아야 했던 불평등의 시대를 외면하지 않은
이 책은, 현재에 이르러 아빠와 아들을 자연스럽게 주방으로 데려다 놓아요.
그리고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친구들과의 앞서 등장한 아픈 역사를 극복할 희망을 보여 주어요.